Surprise Me!

[단독] 학교로 '탕탕'...멧돼지 잡다가 학생 잡을 뻔 / YTN

2018-10-31 584 Dailymotion

전남지역 섬에 있는 고등학교에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와 유리창 두 장이 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확인해 보니, 마을에 나타난 멧돼지를 잡으려고 쏜 엽총 탄환이 학교까지 날아든 거였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학교엔 학생들이 자습하는 중이어서 하마터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등학교 건물 유리창에 어린이 주먹이 들어갈 만한 구멍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어디선가 갑자기 총알이 날아와서 창문을 뚫어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총알이 관통한 곳은 다름 아닌 여학생 기숙사 식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사고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밥을 먹거나 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학교 관계자 : 아이들도 굉장히 동요했죠. 저희도 놀라서 힘들었습니다. 있을 수 없는 일이죠, 이것은. 있어서도 안 되고. 저도 지금 멍해요. 오싹하죠. 생각만 해도.] <br /> <br />총알은 학교 본관 계단 창문도 뚫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학교 안에는 학생 25명과 교사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총알이 관통한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학생들이 자습하고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해 보니, 학교에 총알이 날아든 건, 마을에 출몰하는 멧돼지를 잡다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있는 곳은 엽사가 멧돼지를 잡은 언덕입니다. <br /> <br />한 발에 총알 8개가 나가는 엽총을 쐈는데, 이 중 두 발이 뒤로 보이는 숲과 운동장을 지나 학교 건물까지 날아간 겁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낸 엽사는 "합법적인 수렵활동이었다"면서 "멧돼지를 맞고 튕긴 유탄이 학교까지 간 것"이라고 주장하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은 당시 학교에 있던 일부 학생들을 심리 상담하고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행정기관에서는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하고, 엽총을 쏜 주민을 유해조수 포획단에서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0100344273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